말이다. 냉정하게 생각해서

말이다. 냉정하게 생각해서



었다. 나는 앞쪽에 가는 로튼을 향해 어떻게 하냐는 시선을 보냈다. 로튼은 소란아닌소란이 일어 뒤돌아보고 있었다. 그는 내 시선을 눈치챘는지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자기한테 맡기라는 뜻인가? 내가 손가락으로 로튼을 가리키며 확인하자 그는 뛰면서 가슴을 탕탕 치는 시늉을 했다. 그와 동시에 내 어깨를 잡는 손이 있었다. 잡혀서 멈춰서는 순간에도 나는 로튼에게눈길을 보냈다. 절대로 놓치지 말라는 눈길을. 로튼은

실한 증거가 없어서 양켄센도 곤경에 처했겠지만 내가 사헤트로 가는 것은 변하지 않았을 것이다. 조금 전보다 훨씬 지체한 후에야 양켄센이 살짝 눈을 떴다. "어떤 함인가요?" "저,저기 있는 함입니다." 양켄센은 아주 천천히 미첼로가 들고 있는 함을 손가락질했다. 계속 이대로 시간을 끌었으면 하는, 이 다음 순간이 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진 사람처럼 모든 동작이 아주 느렸다. 미첼로는 내가 신호를 보내자 함을 열었고, 서서히 함의 황금빛 뚜껑이 열렸다. 그 안에 들어있는 것은 붉은 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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